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 공동투쟁본부는 10월 18일(월) 코웨이지부·코웨이코디코닥지부·코웨이CL지부가 오늘부로 공동쟁의 행동에 돌입한다는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에 선포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코웨이지부 임창경 지부장님은 서비스매니저의 과노동 문제를 비롯해 매일 출근하는 창고에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화장실조차 없는 현장의 열악한 여건을 폭로했습니다.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왕일선 지부장님은 방문점검원으로서는 업계 최초로 교섭의 문을 열었지만 회사의 무성의한 교섭태도를 지적하며 "회사를 업계 1위로 성장시킨 성과와 노력이 무참히 무시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웨이 CL지부 서대성 지부장님은 최근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무차별적으로 해고를 감행한 사측의 행태를 비판하고, 과도한 MBO로 인해 급여가 최저임금 수준으로 떨어진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이현철 공동투쟁본부장님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코웨이 전체 노동자들이 거대 자본에 맞서 교섭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규직·특수고용직을 불문하고 함께 투쟁을 시작했다"며 "그 투쟁의 길에 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9천 조합원이 하나 되어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연대발언을 위해 회견에 참석해주신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님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투쟁하는 모습은 드물다"며 공동투쟁을 통해 현장 노동자들이 응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코웨이 공동투쟁본부는 기자회견을 계기로 전국적 단위의 투쟁 내용을 담은 쟁의지침 1호를 현장에 전달했습니다. 총파업 당일 코웨이 본사를 향한 항의행동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국의 모든 코웨이 노동자가 총단결해서 이번 투쟁을 승리로 만들어나갑시다. 투쟁!